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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론의 오해에 대한 간략한 답변 (2)
    Misunderstanding 2013. 11. 19. 11:29

    설계론의 오해에 대한 간략한 답변 (2)



    지적 설계는 값싼 턱시도를 차려 입은 창조론에 불과하다. --Dr. Leonard Krishtalka, director of the University of Kansas Natural History Museum and Biodiversity Research Center

    지적 설계(ID) 지성체가 우주와 생명의 기원과 다양성의 워인이라는 이론이다.* 지적설계의 옹호자들은 그들의 이론이 과학적이며, 신의 존재나 초지성적인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경험적인 증거를 제공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 그들은 자연과 그들의 생활 시스템안의 설계를 경험적으로 검지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지적 설계는 과학적인 자연 선택설에 대안이기 때문에 과학 교실에서 가르쳐야 된다고 주장한다.

    지적설계의논증은 창조론 논증의 재탕처럼 보이지만, 지적설계를 방어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진화론을 거부하는 것은 단지 그것이 자신들이 이해하는 성경과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선택이 설계 혹은 창조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제시하는데, 이것은 넌센스이다. 신이 자연 선택을 이용해서 생명체를 창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없는 것에 대해서 단언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전능한 창조주에 대한 믿음과 일치하지도 않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처럼 지적 설계를 방어하는 사람들의 한명인 UC 버클리 대학의 법학 교수인 필립 죤슨은 자연선택에 대한 다윈의 이론이 (1)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2) 자연 선택은 오직 무작위적이고 우연히 일어날 뿐이다. (3) 무작위적이거나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신에 의한 설계가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완전히 잘못이해하고 있다. 위에 말한 3가지중에서 자연 선택에 필수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주의 창조주인 하느님을 믿는 것과 자연 선택설은 전혀 불일치되는 것이 아니다. 자연선택은 신에 의해서 설계될 수도 있다. 혹은 자연선택은 신이 존재하지 않아도 일어날 있다. 그러므로, 지적설계의 옹호자들이 범하는 몇가지 오류의 번째는 거짓 딜레마이다. 선택해야 것은 자연선택이냐 혹은 신이나 다른 초지성적인 생명체에 의한 설계이냐가 아니다. 신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무작위적인 사건을 이용해서 생명체를 발생하도록 우주를 설계했을 수도 있다. 신은 초지성체적인 외계인을 창조하여 그들이 자연선택 실험을 했을 수도 있다. 초지성적인 외계인은 자연 선택에 의해서 진화되었을 수도 있고, 이후에 과정을 지구에 옮겨 놓았을 수도 있다. 자연 선택 (혹은 지적설계)보다 생명체와 생태계를 설명할 있는 다른 과학적인 이론이 있을 수도 있다. 가능성만 말하자면 끝이 없으며, 분명한 것은 지적설계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단지 2가지 뿐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한가지 맞는 표현을 짚고 넘어가자면, 설계론은 설계가 경험적으로 탐지가 가능하다는 이론입니다. 과학 교과에 가르쳐야한다는 주장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습니다. 설계론 진영에서는 의무적으로과학 교과에서 가르치기를 권한 적이 없습니다. 설계론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무작위적 변이에 작용하는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이 생명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루어낼만한 능력이 있는지에 있습니다. 많은 다윈주의 진화론자들이 맹신하였던 것과는 달리 오늘날 다윈주의 메커니즘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흔한 일들입니다. 물론 설계론 진영에서 다윈주의 메커니즘이 틀렸으니 설계론이 맞다는 식의 주장도 하진 않습니다. 설계론 진영에서 다윈주의 메커니즘의 불충분성을 꾸준히 제기하고는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지적원인에 의한 설계에 의한 설명이 다른 여타의 다른 설명보다는 최상의 설명이라 주장합니다

     부연 설명을 드리면, 역사 과학에서는 경쟁 가설 가운데 가장 설명력이 있는 가설을 채택하는 방식의 논증을 취합니다. 이는 다윈 스스로가 사용했던 논증 방식이기도 합니다. 과거의 자연 현상을 기술함에 있어서 여러 가능한 가설들을 비교하게 되는데, 이러한 가설들은 경쟁 가설이 되며 이중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을 채택하는 것이 역사과학에서 사용되는 과학적 방법론이 됩니다. 설계론 진영에서는 설계를 경쟁 가능한 가설의 하나로서 취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많은 비판가들은 설계라는 개념 자체는 과학의 범위가 아니라는 소위 방법론적 자연주의라는 과학의 이중잣대로 설계를 재단하곤 합니다만, 이러한 논증의 취약성은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속되는 오해는 설계론이 신존재 증명의 하나로 보는 것입니다. 설계론은 설계자가 신이라 단정짓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이 외계 생명체라 단정짓지도 않습니다. 설계론에서 답하고자 하는 질문은 '설계가 경험적으로 탐지가 가능한가'입니다. 설계의 주체에 대해서는 설계론의 범위를 넘어서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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