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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론의 오해에 대한 간략한 답변(3)
    Misunderstanding 2013. 12. 5. 22:51

    지적설계의 옹호자로 자주 인용되는 두명의 과학자는 다윈의 블랙박스(The Free Press, 1996) 마이클 비히와 '지적설계"과학과 신학의 다리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8)' 윌리엄 뎀스키이다. 뎀스키와 비히는 시애틀에 있는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 동료이며, 연구소는 주로 기독교 신자들이 자금을 지원한다. 그들의 논증이 흥미를 끄는 것은 논증이 과학적인 용어로 구성되었으며, 과학적인능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논증은 기능 면에서는 창조론자들과 동일하다. 그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긍정적인 증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자연 선택의 약함을 발견하는데 주로 노력한다. 그러나, 이미 앞에서 지적했듯이, 그들의 논증이 자연 선택에 대해서 성공적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지적설계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다.

    비히는 리하이 대학의 생화학 부교수이다. 비히의 논증은 기본적으로 진화가 일어났는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일어났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지적 설계의 질문에 대한 실제 실험실 연구" 보기 원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소망이 그를 과학/형이상학의 구분에 무관심이 거짓임을 보이고 있다. 세상에 신의 존재하는가를 결정하는 적절한 실험은 없다.

    어쨌거나, 비히는 생화학은 세포 세계에서 드러나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분자와 경이적인 복잡성은 점진적인 진화로는 설명이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지적인설계자 하느님을 가정해야만 그럴 듯하게 설명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일부 시스템은 '환원할 없는 복잡한 시스템'이며, "이보다 앞선 시스템은 정의에 의해서 하나의 구성성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러한 경우에 전혀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연선택으로 만들어질 없다고 생각한다(39)." 그는 예를들어, 환원 불가능할 만큼 복잡한 시스템으로 쥐덫을 들고 있다. 쥐덫이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비히는 오래된 술을 부대에 넣은 것이다. , 설계 논증을 생화학에 끼워 넣은 뿐이다. 그의 논증은 설계논증의 다른 변종보다 과학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 기독교 신자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비히가 그만 우쭐 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논증이 모두 그렇듯이, 비히도 새로운 질문을 하게 한다(역주 : 미증명 가정 근거의 오류). , 그는 설계를 증명하기 위해서 설계를 가정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비히가 훌륭한 과학자이고 작가로 보이지만, 그는 2 형이상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논증은 "환원불가능하게 복잡한 시스템" 개념에 의지하고 있으며 시스템은 만약 여러 부분중에서 부분만 없어도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환원 불가능하게 복잡한 시스템은 ...다윈 방식으로 진화할 없으며, 이는 자연 선택이 오직 번에 구성요소에서의 작은 돌연변이만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는 지석 설계가 이러한 환원불가능하게 복잡한 시스템의 원인이라는 결론으로 비약한다. 기독교 신자이며 생물학 교수인 케네스 밀러는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생물학 시스템은 비히가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부분이 개별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서로 같이 진화한 것이며, 시스템 자체가 점차적으로 확장되고, 확대되고, 새로운 목적에 알맞게 적응한 것이다. 리차드 도킨스가 "눈먼 시계공"에서 성공적으로 논증했듯이 자연 선택은 그들의 형태가 변화하는 모든 단계의 진화에 작용할 있다.*

    바르텔트 교수는 다음과 같이 썼다.

    만약 우리가 비히가 옳다고 가정한다면, 인간은 설계를 분리할 있다. 그러면 나는 엉터리 설계로 보이는 것을 제시할 것이다(우리는 항상 엉터리 살계를 회사를 고발한다.) '다윈의 블랙박스'에서 비히는 설계를 "목적을 가지고 부분을 배치하는 "이라고 언급한다. 만약 부분들이 어떠한 표준적인 공학 기준에 합당한 목적도 가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척추, 여성의 산도(産道, birth canal), 전립선, 목구멍의 뒷부분 등과 같은 "완전 주먹구구식 설계" 마주친다면, 비히와 지적설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신학으로 물러난다.* [, 신은 무엇이나 있다거나, 혹은 우리는 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한 능력이 없다는 등으로 변명할 있다.]

    알렌 오르(H. Allen Orr) 다음과 같이 썼다.

    비히의 커다른 실수는 이러한 가능성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는 다위니즘적인 해결책은 이상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하나 있다. 바로 다음과 같은 것이다. 환원 불가능하게 복잡한 시스템은 처음에는 단지 이익이 되기 위해서 부분이 추가되고 이것이 나중에 변화되어 필수적으로 되었을 있다. 논리는 간단하다. 일부 부분(A) 처음에는 같은 일을 맡는다(아마 잘하지는 못했겠지만). 다른 부분 (B) A 돕기 위해서 추가된다. 새로이 추가되는 부분은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고 단지 개선한 것일 분이다. 그러나 나중에 A 혹은 다른 것이 B 필수적인 것이 되도록 변화한 것일 있다. 과정은 다른 부분이 시스템안에 들어오면 계속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많은 부분들이 필요하게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히의 논증은 자연 선택은 현재 설명할 없는 것은 어떠한 것도 설명할 없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이것은 새로운 질문을 야기한다(역주 : 미증명 가정 근거의 오류). 사실, 비히나 다른 지적설계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자연선택으로 설명될 없다고 주장하는 것들의 몇가지는 사실 자연 선택으로 설명이 된다.




    설계 논증을 단지 진화론의 비판에 그친다고 보는 흔한 오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설계를 경험적으로 추론하고자 하는 과학정 방법론에 관한 것입니다. 설계론을 종교적 주장으로 몰아가기 위해 주로 세우는 전략은 설계진영 (디스커버리 연구소) 설계론자들, 지지자들중 기독교 신자들이 많다는 내용입니다. 설계론을 지지하는 사람중에는 기독교 말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는 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또한 그중에 불가지론자들도 있다는 것도 애써 무시하려는지도 궁금하군요. 최근 설계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무신론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는 역시 강조하고 싶군요. 설계론은 형이상학적 함의때문에 유신론 진영에서 호의적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체로 종교적 주장이라거나 혹은 싸구려 턱시도를 입은 창조론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설계론은 존재 증명에 관한 이론이 아닙니다. 어느 설계론자도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하진 않습니다. 설계 탐지와 존재 증명은 다른 일입니다. 물론 설계를 탐지했을때의 형이상학적 의미로 설계자가 우리가 생각하는 신이냐는 질문은 따라오기 마련이겠습니다만, 그것은 이미 과학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 질문입니다. 하지만 설계 유무를 판단하는 자체는 과학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 봅니다.

     

     다윈의 이론은 페일리의 자연신학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를 배경으로 설계를 배제하는 논증으로 등장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다윈의 시대뿐만 아니라 신다윈주의가 종합되던 20세기 초에도 복잡한 생화학 수준에서의 생명현상들은 거의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DNA 구조나 어떻게 DNA 유전되는지에 대한 지식도 없었습니다. 다윈주의의 핵심이 유전자 수준에서 작용하는 변이와 자연선택에 관한 것이라면, 이제서야 밝혀지기 시작하는 생화학 수준에서의 복잡성들을 분자수준에서 설명력을 얻을 있는지에 관한 의문제기는 매우 정당한 것입니다.

     

     비히가 요구하는 수준의 설명은 분자 수준에서의 설명입니다. 도킨스가 그러한 설명을 어떻게 자세히 했는지 모르겠군요. 밀러나 알렌 오르가 이야기하는 분자수준에서 Co-option 예를 알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는 그저 just-so-story 일뿐입니다.

    바르텔트가 주장하는 엉터리 설계와 관련된 주장은 지적설계 논증과 상관이 없습니다. 설계론은 완벽한 설계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것이 설계이냐 아니냐에 관심이 있습니다. 완벽한 설계가 아니라해서 지적 요인에 의한 설계가 아니라고 주장될 없습니다. 그러나 생명체에서 보이는 설계의 수준은 Biomimetics라는 학문 분야를 낳을 정도로 훌륭한 수준입니다.

     미증명 가정 근거의 오류와 관련한 부분은 정확히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설계를 하나의 가설로 간주하고 그것의 설명력을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적법한 reasoning입니다. 가정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지 않는 이상 그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설계론자들은 자연선택으로 설명가능한 부분이 도무지 없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윈주의 진화론은 자연선택의 힘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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