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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이후 인간 정신을 다시 묻다 자유의 출현 소개Books 2025. 5. 3. 00:44
🟦 진화론부터 인간 정신까지 — 제임스 바함의 『자유의 출현』 출간
📘 신간 소개 – 진화 이후의 인간 정신을 말하다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 진영과 철학계에서 주목받는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미국 고전학자이자 철학자 제임스 바함(James Barham)이 쓴 『The Emergence of Freedom: The Sciences and the Human Spirit After Darwin(자유의 출현: 다윈 이후 과학과 인간 정신)』은 다윈주의적 환원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생명과 정신에 내재된 목적성(teleology)의 실재성을 과학적이고 철학적으로 설파합니다.
🧠 이 책이 중요한 이유
바함은 다윈주의가 생명의 본질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과학이 인간 정신까지 설명하려는 ‘과학만능주의(scientism)’의 폐해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그는 살아있는 세포가 단순한 기계적 과정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물질 상태’(sui generis living state of matter)에 기반해 목적을 지닌 행위자라고 주장합니다. 즉, 생명체는 물리학으로 환원될 수 없는 고유한 목적성과 평가 능력을 지닌 존재라는 것입니다.
📐 환원주의를 넘어서 – ‘재구성된 자연주의’를 제시
바함은 ‘자연주의’(naturalism)의 첫 번째 정의는 받아들이되, 그것이 인간 정신과 목적, 윤리, 규범성을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면 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재구성된 자연주의’(reformed naturalism)를 통해 현대 과학과 철학이 공동으로 인간 경험의 심오함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바함의 철학적 목표
- 생물학의 목적성(teleology)이 실재하며 설명 가능한 개념임을 논증
- 과학주의의 교리들을 다방면에서 반박: 시간, 자유의지, 생명, 이성, 도덕, 정치 등
- 보다 일관된 인간 중심의 세계관 제시: 과학과 인간 정신의 조화를 추구
바함의 책은 다윈주의에 대한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철학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합니다. 그는 이런 논의가 단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윤리, 정치에도 영향을 줄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 왜 ID 진영이 이 책에 주목해야 하나?
흥미롭게도, 바함은 스스로 지적설계론자는 아니라고 밝히며, 오히려 ‘비환원적 자연주의’에 가까운 입장을 취합니다. 그러나 그는 지적설계 진영과 공통의 철학적 적 — 환원주의적 과학주의 — 를 공유합니다. 따라서 지적설계를 지지하는 독자들이라도 이 책을 통해 과학주의와 다윈주의에 대한 비판적이고 철학적인 사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The Emergence of Freedom』을 통해 바함은 다음을 주장합니다:
- 생명체는 목적을 지닌 자연적 행위자다.
- 생명의 본질은 단순한 분자·기계적 설명을 초월한다.
- 과학도 인간 정신의 고유성을 설명하기 위해 ‘목적성’을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
- 진정한 인간 자유와 도덕은 과학주의를 넘는 철학에서만 회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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