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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설계에 대한 오해 - 멍청한(unintelligent) 설계이므로 설계가 아니다?
    Misunderstanding 2009. 5. 20. 04:44

    멍청한(unintelligent) 설계이므로 설계가 아니다?

     

    많은 지적설계이론에 대한 오해중 하나는 Design 자체가 intelligent하게 되었다는 식의 주장으로 오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아마도 Intelligent Design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오는 흔한 오해인 싶다. 이름 자체에서 보듯이 Design intelligent하다는 식의 인상을 주기 쉬운데, 어쨋든  내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비판하는 것까지 받아주려니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제대로 공부한 것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도 이를 비판이랍시고 해대니 안받아줄 수가 없게 되었다.

     Intelligent Design 지적요인(Intelligent agent) 개입했음, 설계의 흔적을 경험적으로 탐지가능하다는 가설에서 시작하며, 이를 실제 생물학적 시스템에 적용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적 요인(intelligent agent) 지적 요인 자체가 지능적(intelligent)이어야할 것을 요구하진 않는다. 설령 지적요인(intelligent agent) unintelligent하다할지라도 이는 ID 이론에서 개의치 않는 부분이다. intelligent하건 intelligent하지 않건 간에 지적요인은 지적요인이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면,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고층 건물을 설계했다고 하자. 전문가가 보기엔 말도 안되는 설계적 측면이 있다해도 설계는 설계이며 지적 요인의 개입은 지적요인의 개입인 것이다.  지적 설계 이론의 본부라 있는 Discovery Institute 문제에 대해 오래전부터 답변을 하고 있지만 검색의 생활화가 되어 있지 않은 비판자들에게는 다시금 글을 소개해주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http://www.discovery.org/a/86 (Intelligent Design is not Optimal Design)

     

     다시금 흔한 오해로 돌아와서 많이들 언급되는 하나의 예는 눈의 진화에 관한 것이다. 아래 링크해둔 유투브 동영상 외에도 비슷한 식의 주장들이 인터넷에 깔려 있다. 눈의 design bad design이므로 지적설계가 틀렸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식의 주장은 지적설계에 대한 오해이며, 지적설계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공부하고 올것을 권하고자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Bxsnqamvl0Y&feature=related

     흔한 그들의 rhetoric 다시금 살펴보자. 그들은 하등한 동물의 눈의 구조에서부터 고등한 인간의 눈까지 점점 단순한 구조의 눈에서부터 조금더 복잡한 구조의 눈까지를 친절하게 동물 종까지 이름을 대가며 나열을 한다. 그리고서는 이것이 어떻게 조금씩 조금씩 복잡성을 획득해나가는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자기가 이해하는 진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rhetoric 고개를 끄덕이며 ~ 그렇군 하며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하는 진화론에 대해 다시금 이해해보도록 하자.  현대의 진화이론은 쉽게 설명하면 공통조상 이론 + 무작위적인 변이 + 자연선택이 합쳐져있는 형태의 이론으로 보면 된다. 점진적 형태를 보이는 생명체의 다양성을 보며, 또한 아미노산 배열과 유전자 염기서열의 유사성을 보이는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보며 이들이 공통조상으로부터 기원했다는 것이 공통조상 이론이다. 무작위적 변이와 관련해서는  돌연변이와 같은 유전적 변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환경에 적응한 변이들이 선택된다는 것이 자연 선택으로 있다. 다윈주의에서는 변이와 선택을 통해 공통조상을 가지는 생명체가 어떻게 기원했는지, 모든 진화를 설명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지적설계 진영에서 무작위적 변이와 자연선택으로 설명가능한 생명현상들을 부인하지 않는다. 지적설계에서 반대하는 것은 모든 생명현상의 복잡성이 이런식으로 설명가능하다는 다윈주의식 주장에 대한 것이다.

    다시 그들의 rhetoric으로 돌아가보자. 그들이 증거로 대는 것은 공통조상에 대한 증거로 Michael Behe 같은 지적설계 지지자로부터도 인정되는 바다. 지적설계 진영에서 주장하는 바는 이러한 사실이 어떻게 복잡성을 획득하였는지에 관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윈주의 진영에서는 무작위적 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설계 진영에서는 설계로 설명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다르다. 위의 동영상에서 보듯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공통조상에 대한 끊임없는 주장이지만 어디에도 자연선택과 무작위적 변이가 그러한 복잡성을 만들어내었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지적설계 이론은 공통조상이론과 전혀 상충되는 부분이 없다. Michael Behe 공통조상이론을 사실로 받아들이며 구조의 유사성과 아미노산 배열, 유전자 시퀀스의 배열의 유사성으로 유추하는 공통조상 이론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는다. 지적설계 진영에서 문제시하는 것은 과연 무작위적인 변이와 자연선택으로 그러한 복잡성 구조의 생성에 관한 메커니즘을 설명할 있는가 하는 부분에 관한 것이다.

     네이버의 나름 유명한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오해들이 발견되는데 지적설계의 허구성이란 글의 댓글에서 원글의 저자가 DNA replication 발생하는 Okazaki fragment 예로 들며 두방향으로 합성하는  DNA polymerase 있다면 Okazaki fragment 다시금 잇는 복잡한 DNA 복제과정이 필요없을 것이라며, 이는  지적이지 못한 설계라는 식의 비판을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지적설계 진영에서의 주장은 완벽한 설계이거나 최적화된 설계이거나 최상의 설계 따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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