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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학자 마이클 레빈, 물리주의를 넘어서다
    News 2025. 3. 2. 03:35

    생물학자 마이클 레빈, 물리주의를 넘어서다

    최근 마이클 레빈(Michael Levin) 교수(터프츠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가 현대 과학의 근본적인 전제 중 하나인 물리주의(physicalism)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문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 DNA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생물학적 발달

    레빈은 생명체가 단순히 유전자 코드의 기계적 전개에 따라 발달하지 않으며, 오히려 어떤 "목표(goal)"를 향해 스스로 조절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 도롱뇽의 절단된 팔다리는 일관된 형태로 재생된다.
    🔹 올챙이의 세포 배열을 의도적으로 뒤섞어도 정상적인 개구리로 성장한다.
    🔹 신체 구조 자체가 변형될 경우, 세포들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낸다.

    이러한 현상은 순전히 유전 정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며, 레빈은 이를 생명체가 특정한 "형태(형태공간, morphospace)"를 지향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라고 해석한다.

    📏 플라톤주의(Platonism)의 부활?

    레빈은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플라톤주의적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생물학적 발달이 단순한 물리적 과정이 아니라, 비물리적인 수학적 구조(형태 이상, "pole star")를 따른다고 주장한다.

    🔹 프랙탈(Fractal), 패턴, 구조 등 수학적 개념이 물리 법칙보다 생명체의 형태 형성에 더 근본적이라는 것.
    🔹 유명한 물리학자(하이젠베르크, 펜로즈)와 수학자들이 플라톤주의적 세계관을 지지해 왔음을 강조.
    🔹 결국 생명체는 "비물질적인 수학적/논리적 원칙"을 따른다고 결론짓는다.

    🧠 비물질적 "지성"의 가능성

    레빈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이 비물질적 "형태 이상"이 단순한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인지적 요소를 가질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즉, 비물질적인 차원에 존재하는 "패턴"들이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생물학적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 이론과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으로, 생명체가 단순히 유전자와 자연선택의 결과로만 형성된 것이 아니라, 비물질적인 정보와 패턴이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 과학 패러다임의 전환점 될까?

    레빈의 연구는 현대 생물학이 DNA 중심의 순수 물질적 설명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의 주장은 생명과학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가능성을 지닌다.

    지적설계론(ID) 진영에서도 이러한 연구 결과를 주목하며, 과학이 "비물질적인 정보"의 역할을 더욱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원문 보기Evolut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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