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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개의 털 말리기 현상이 설계라면?News 2024. 12. 11. 03:42
오늘은 *Evolution News*에 실린 한 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소개합니다. 이번 주제는 털북숭이 동물들이 보여주는 **‘젖은 털 말리기 행동(Wet Dog Shake)’**을 지적 설계의 관점에서 해석한 기사입니다. 왜 그들의 이 행동이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 '설계'로 보일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 🐾 젖은 개의 흔들기: 본능인가, 설계인가?
털이 젖은 개가 온몸을 흔들어 물을 털어내는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본 적 있을 겁니다. 개뿐만 아니라, 곰, 고양이, 쥐, 심지어 사자와 판다 같은 약 30종의 털북숭이 포유류가 이 행동을 자동적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행동을 통해 **70% 이상의 물을 털어내는 효율**을 보여준다는 점인데요, 이는 급속히 체온 손실을 줄이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생리적 반응입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최근 마우스를 대상으로 이 독특한 행동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연구는 젖은 털 감각을 담당하는 **"C-LTMR(저역치 기계 감각 수용기)"**라 불리는 신경 수용체가 행동을 촉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경수용체는 **Piezo2** 유전자와 관련된 감각 신경망의 일부라는 것도 확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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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쟁의 여지: 과학적 설명이 전부인가?
연구팀은 ‘젖은 개의 털 흔들기’를 감각 신호로부터 신체 반응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본 메커니즘을 배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적 설계 지지자인 저자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며 몇 가지 의구심을 제기합니다.
1. **"어떻게 이런 완벽한 체계가 단순히 진화의 산물로 나타날 수 있나?"**
연구는 젖은 털 흔들기가 "진화적으로 보전된 행동"이라 언급하지만, 그저 "진화가 만들어냈다"고 설명하기엔 털 흔들기의 복잡한 메커니즘은 너무 정교하다는 것이죠.
2. **감각-행동 연결의 ‘기능적 아름다움’**
특정 신경수용체에서 시작된 작은 신호가 효율적인 젖은 물 제거로 이어지는 모습은 단순한 물리적 동작을 넘어선 설계를 말해준다고 주장합니다.
3. **불확실한 진화적 경로**
이런 독특한 동작이 나타나기 위해 수많은 유전자와 신경망이 매우 정밀한 방식으로 조율되어야 합니다. 이런 정합성이 단순한 생물의 진화적 변화로 도달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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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volutionnews.org/2024/12/non-evolution-of-the-wet-dog-shake/
### 🤔 여러분의 의견은?
마지막으로, 기사에서 지적한 핵심은 이것입니다. 젖은 개의 털 흔들기는 과학적으로 놀라운 생리적 메커니즘일 뿐 아니라, 설계의 정교함을 보여주는 사례일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 현상은 정말 자연발생적으로 진화한 것일까요? 아니면 더 큰 설계자의 작품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연구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과학적 설명만으로는 간단히 결론내리기 어렵다는 점 때문인데요. 설계의 증거를 보는 시각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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