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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스캇(Eugenie Scott)의 계속되는 Anti-ID 운동
    News 2009. 7. 31. 03:11

    지난 포스트(2009/06/05 - [News] - NCSE의 Eugenie Scott과 지적설계 비판)에서 유진 스캇의 계속되는 지적설계 이론에 대한 비판들을 다룬 바 있다. 최근 ScienceNews 잡지에 그녀의 인터뷰가 실린 바 있는데, 그녀의 계속되는 반-지적설계 운동에 대해 다루지 않을수가 없게 되었다.


     먼저 그녀는 과학자들에게 충고하기를 진화를 믿는다(believe in Evolution)이라는 표현대신 진화를 받아들인다(accept evolution)이라 표현하라고 충고한다. 이유인즉, 믿는다는 표현을 쓰면 창조론자들은 그러한 표현을 빌미로 진화는 하나의 믿음체계이며 잘 뒷받침되어온 과학이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고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좋다. 그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믿는다는 표현 대신 받아들인다는 표혀을 쓰도록 하자. 하지만 그러한 충고는 지적설계-다윈주의 진화 논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도 못하며, 논쟁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고밖엔 달리 평가할 길이 없다.

     앞선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진화'라는 의미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에 따라 이야기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지적설계 논쟁과 관련해서는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그녀가 사용하는 '진화'라는 의미는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기를,

    The core idea of evolution is common ancestry, and we’re not likely to change our minds about that. But we argue a lot about … how the tree of life is branched and what mechanisms bring evolutionary change about. That’s the frontier area of science.
     즉 공통조상 이론이 진화 이론의 핵심이며 어떻게 종이 분화하는지 어떤 메커니즘이 그러한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들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이야기하는대로 공통조상 이론을 핵심으로 하는 '진화'가 핵심이며 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적설계 진영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공통조상'에 관한 것이 아니다. 과연 어떤 메커니즘이 그러한 변화, 다양성, 복잡성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다위니즘에서 이야기하는 메커니즘은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지적설계 진영의 핵심 주장인 것이다.

     다시 원래의 논의로 돌아오자. 유진 스캇이 사용하는 '진화'의 의미대로라면 상당수의 지적설계론자들은 진화를 '받아들인다'. 지적설계 이론의 대표적 이론가인 마이클 비히는 공통조상 이론을 핵심으로 하는 '진화'를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지적설계 진영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은 그 메커니즘으로서 다윈주의 메커니즘은 충분치 못하다는 과학적 이유로 다윈주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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